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 대통령, 베트남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 위해 역할 해달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 베트남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 위해 역할 해달라"

입력
2021.07.15 21:15
0 0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남북한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베트남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쫑 서기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2019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고,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베트남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쫑 서기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인 대화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통화는 쫑 서기장이 지난 1월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3차례 연임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다.

문 대통령은 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며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쫑 서기장은 “미얀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미얀마의 평화ㆍ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가 베트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국민 및 기업의 안전과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쫑 서기장은 “한국과 베트남 정당 간의 협력, 국회 간 협력, 차세대 지도자 간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지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