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승마장에서 40대 남성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병원 치료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경기지역 한 승마장에서 40대 중반 A씨가 낙마 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달 28일 숨졌다.
A씨는 해당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변에는 승마 교관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교관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헬멧, 장화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구보 훈련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승마장 내에서 임대계약을 맺고 마방을 운영 중인 업체의 말을 타다가 사고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마장 운영 규정과 훈련 일지, 계약서 등을 통해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과실 책임 주체도 따져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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