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테크숙박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는 15일 비대면 호텔 솔루션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 아임게이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임게이트는 호텔, 리조트 등에 설치된 스마트 도어록과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열쇠,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기술 등을 갖고 있다. 이 업체의 스마트폰 체크인 기술과 모바일 열쇠는 하이원 리조트, 용평 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등에 적용돼 카드형 객실 열쇠를 대체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H2O호스피탈리티는 호텔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으로 호텔 통합운영시스템, 예약 및 객실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호텔 운영의 상당 부분을 무인화, 자동화했다. 이 업체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호텔 운영비를 40~50% 절감하고 매출을 5~15% 향상시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 일본, 태국 등에 약 7,500여개 숙박실을 운영 중이며 매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30~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호텔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호텔 통합운영시스템과 아임게이트의 기술을 접목해 호텔 운영의 비대면, 무인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호텔과 투숙객이 모두 만족하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 호텔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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