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서 수해 복구공사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가파른 고지대에 오른 7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해남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7분쯤 수해복구 현장에서 A(78)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숨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최근 폭우로 무너진 축벽을 다시 쌓는 등의 수해 복구 상황을 살피기 위해 10m 이상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실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이 분명해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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