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판기념회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그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재한 글을 모아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强國富民)’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오는 29일엔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3층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조 시장은 13일 “절박한 심정으로 쓴 글이 모여져 책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책에는 조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SNS를 통해 ‘선거 실패, 곧 국가 실패’라는 제목으로 쓴 20편의 글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조 시장은 그간 경기도의 남양주시에 대해 감사 적법성, 계곡정비 정책 표절 시비,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문제 등으로 이 지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경기도가 지난해 4월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대상에서 남양주시를 배제하면서 도와 법적 다툼도 벌이고 있다
조 시장이 글에서 역사적 사건과 함께 지도자의 덕목 등을 역설했는데, 이런 내용이 이 지사의 정책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 세 나라의 사례를 들어 “포퓰리즘은 대중의 인기에만 부합하려는 인기 영합 정책”이라고 쓴 대목이다.
그는 “당장은 공짜가 달콤할지 모르지만 결과는 몹시 쓰고 비참하다”고 우려했다. 이런 글이 기본소득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창해온 이 지사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시장은 지난주말 21번째로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우리는 강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앞에 줄을 서고, 기득권과 대세론에 편승해 침묵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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