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영화 ‘헌트’(가제)의 현장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여러 유명 배우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져 영화계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헌트’의 현장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헌트’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 대표는 최근 촬영 현장을 들르지 않아 추가 감염 위험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현장 관계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현장 관계자는 최근 유명 배우 7명을 각기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가능성이 크다. ‘헌트’는 이정재가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배우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1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첩보물이다.
‘헌트’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등으로 연예계의 코로나19 공포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앞서 토종 OTT 콘텐츠웨이브의 이태현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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