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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로...8인이지만 예외 없어

입력
2021.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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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3일 오전 열리고 있다. 화면캡처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3일 오전 열리고 있다. 화면캡처

대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조정됐다. 사적모임 8인 제한은 그대로지만 백신 접종자에 대한 예외 적용은 없다.

대구시는 15~2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총괄방역대책단 회의결과에 따라 이번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 유흥시설과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 강화된 2단계를 적용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되며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특히 백신접종 완료자라도 모임과 행사, 집회, 사적모임 인원수에 산정해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식당, 카페, 노래(코인)연습장에 대해서는 2단계 기준인 밤 12시보다 강화해, 3단계 기준에 준하는 오후 11시로 운영시간을 제한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당 1명으로 최대 100인까지 참석 가능하다. 실내 스포츠경기장은 수용인원의 30%, 실외는 50%, 종교시설은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모임과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에 대해 핀셋방역을 실시한다. 1회 위반 시 기존 '경고 조치'가 아닌 '운영중단 10일'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같은 행정동의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유흥종사자의 PCR 검사주기도 2주 1회에서 주 1회로 조정한다. 여기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될 경우 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1인실로 격리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38명으로 최근 3일간 하루 평균 3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1명으로 이중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이 61.2%를 차지하고 있고, n차 감염도 22.6%에 이른다. 일반주점과 유흥시설을 통한 감염은 42.9%나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쓰기'와 '기본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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