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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현대차·중공업 조속한 임단협 타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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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현대차·중공업 조속한 임단협 타결 촉구

입력
2021.07.13 09:31
수정
2021.07.13 09:43
0 0

13일 현대차 방문, 노사? 대표 만나 대승적 타결 촉구
"모처럼 찾아온 현대중 수주릴레이 차질 없어야"

사진은 현대차 근로자들의 퇴근 장면.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4만8,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3,117명이 투표해 3만5,854명(재적수의 73.8%)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뉴스1

사진은 현대차 근로자들의 퇴근 장면.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4만8,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3,117명이 투표해 3만5,854명(재적수의 73.8%)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이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위기에 내몰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송 시장은 노사의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해 13일 오전 7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이상수 노조지부장과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송 시장은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2년간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이끌어 내는 등 대화와 양보를 통해 자율적으로 합의를 이루어낸 선례가 있으나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임단협 쟁점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예고하는 등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쟁의행위 중재신청이 종료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송 시장은 또 지난 6일부터 파업권을 행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이날 담화문을 내고 조속한 협상타결을 촉구했다.

송 시장은 "노사 양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큰 충돌 없이 대화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또 "최근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켜고 있어 시민들께 울산재도약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오랜만에 찾아온 울산경제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노사 상생의 노력에 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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