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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물 쓰레기 저장소에 빠진 청소업체 직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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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물 쓰레기 저장소에 빠진 청소업체 직원 1명 사망

입력
2021.07.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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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려던 동료 운전기사는 중상 입어

13일 새벽 1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업체의 지하 저장소. 부산경찰청 제공

13일 새벽 1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업체의 지하 저장소. 부산경찰청 제공


13일 오전 3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의 지하 저장소에 청소업체 직원 2명이 빠졌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50대 1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50대 역시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음식물 쓰레기 운반 차량을 주차한 뒤 저장소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1명이 미끄러져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저장소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직원이 저장소에 빠지자 차량 운전자가 구조에 나섰으나 운전자까지도 저장소에 빠지고 말았다. 음식물 저장소의 깊이는 3m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 직원에 저장소에 빠진 이들을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들을 건져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에게 안전교육 등을 실시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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