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고민 토로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홍석천이 SNS를 통해 자신의 고충을 밝혔다. 홍석천 SNS

방송인 홍석천이 고민을 토로했다.

13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홍석천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있게 사는 것일까.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아티스트가 되고픈 꿈은 잊어버린 건가. 어떻게든 일해서 가족들을 책임지고 살아가야 되는 건가. 19살 배우를 꿈꾸던 소년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고 잊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돌이켜봤다.

이어 "하고픈 말 참고 살고 내 자리 내 나이에 굴복하고 그저 그렇게 안정이란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야 되는 걸까. 모험심 강한 눈빛의 나를 잃어버린지 오래인 듯. 어느덧 50세를 훌쩍 넘어가는 나이"라면서 "새로 출발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한편, 홍석천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중인 가게를 정리한 후 꾸준히 SNS로 소통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