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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여도 4번 직진♥"...이지훈 14살 연하 日 아내, 미모+지성 다 갖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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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여도 4번 직진♥"...이지훈 14살 연하 日 아내, 미모+지성 다 갖췄네

입력
2021.07.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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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최근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를 공개했다. SBS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최근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를 공개했다. SBS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최근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를 공개했다.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는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지훈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는 네이티브 못지 않은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2012년 한국에서 대학에 입학해 9년째 한국살이 중이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고 밝혀 남다른 지성미로 시선을 압도했다.

두 사람은 첫 출연을 통해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초 결혼을 포기했었다고 털어놓은 이지훈은 이후 현재 아내의 끊임없는 대시에 만남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우라 아야네는 "내가 먼저 다가갔다. (이지훈이) 세 번의 약속을 펑크 냈다"라고 폭로한 뒤 과거 어머니가 한국 드라마를 즐겨 시청할 때 우연히 보게 됐던 이지훈을 동경해왔다고 말했다.

처음 두 사람이 만남을 가진 것도 공연장이었다. 이지훈은 "지인과 인사를 하던 중 아야네가 있었다.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처음 인사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야네는 "처음엔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이미지 속에서만 살았던 사람인데 내 앞에서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까 왕자 이미지는 깨졌다"라며 "인간적인 모습이 좋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뒷풀이 이후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했고, 아야네는 이지훈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먼저 연락을 취했지만 당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던 이지훈은 약속을 잡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럼에도 미우라 아야네는 포기 대신 재차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다음 공연 후에 또 식사를 권했는데 '오늘 장염이다'라고 하더라. 세 번째 약속 장소에는 확진자가 생겨서 못 만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데서 보면 됐다. 그렇게 3번을 까였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지훈은 "미리 말해줬으면 모르겠지만, 전후 사정을 몰라서 접근 의도를 모르지 않나. 조심스러웠다"라고 현재 아내와의 만남을 잇따라 미뤄왔던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직진하는 아야네의 모습에 결국 만남을 가진 이지훈은 "너무 예뻤다"라고 아내의 첫 인상을 고백했다. 이후 교제를 시작한 뒤 아야네는 20대에 결혼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기념일 저녁 한일 혼인신고서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고, 이지훈이 이를 받아들이며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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