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카 메이커, 벤틀리 모터스(Bentley Motors)가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는 존재를 선보였다.
바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 플라잉 스퍼에 전동화의 기술을 더한 존재,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Bentley Flying Spur Hybrid)’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그 이름과 같이 플라잉 스퍼에 친환경,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가장 고급스러운 친환경 차량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
특히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사양인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전기 기반의 주행이 가능해 일부 국가에 마련된 ‘초저공해차 주행 구역’도 진입이 가능하게 개발되었다.
기존 플라잉 스퍼의 골격과 디자인, 구성 등을 그대로 계승한 파생 모델인 만큼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이나 구성 등에 있어서는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
실제 외형에 있어 일반적인 플라잉스퍼와 동일한 모습이고 일부 부분에 하이브리드 배지를 더해 ‘차량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에서도 기존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 PHEV 전용의 그래픽을 더한 것이 전부다. 이를 통해 기존의 벤틀리 고객들이 부담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의 보닛 아래에는 V6 2.9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36마력과 76.5kg.m라는 강력한 출력을 제시해 전동화 모델 이상의 즐거움을 과시한다.
실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탁월한 운동 성능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는 284km/h에 이른다. 이외에도 14.1kWh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의 힘으로 약 40km 가량 주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전기차의 역할이 가능해 활동 범위를 한층 넓힌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오는 여름부터 본격적인 주문을 시작해 연말 즈음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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