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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오늘 체감온도 36도... 올 들어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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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오늘 체감온도 36도... 올 들어 가장 더웠다

입력
2021.07.12 17:45
수정
2021.07.12 17:5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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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동 인근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동 인근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대구=뉴시스

장마가 한풀 꺾이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도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데워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겠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남부지방과 중부내륙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연일 치솟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김천으로, 36도를 기록했다. 김천은 낮 최고기온도 34.5도에 달했다. 최고체감온도는 충북 영동(35.6도), 전북 익산(35도), 경남 밀양(34.9도), 대전(34.7도) 등이 뒤를 이었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원도와 충청권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최대 60㎜가량 올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권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순간 풍속 70㎞/h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순간풍속 70㎞/h면 간판이 쓰러지고 임시로 만든 벽체가 무너질 수 있는 정도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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