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조사 기간도 9일→25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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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관 통계청장(왼쪽)이 6일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참여 독려차 광주광역시 한 음식점을 방문, 직접 조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5년마다 진행되는 통계청 경제총조사도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다.
통계청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이 지역의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비대면 조사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원과 조사 대상인 사업자들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 조사는 △인터넷조사 △팩스 △이메일 △조사표 배포 후 회수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품목 조사가 필요한 광업, 제조업 사업체나 대규모 사업체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오프라인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조사는 당초 9일 종료하고 오프라인 조사로 전환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오프라인 조사가 힘들어짐에 따라 2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인터넷 조사를 원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시군구 상황실 △콜센터에서 참여번호를 받은 뒤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경제 전반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진행하는 경제총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와 함께 통계청의 3대 총조사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전국 667만 개 사업체의 절반 수준인 330만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 가중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사업자 한분 한분의 참여가 있어야 정확한 통계 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조사 방법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인터넷 조사 기간도 변경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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