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송 위해 착륙 시도하다 불시착
12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의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헬기가 상공 60여m에서 추락했다.
사고 충격으로 탑승자 5명이 부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장과 부기장은 골절 등의 중상을, 나머지 승무원 3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사고 헬기는 응급환자 후송 전담용으로 개발된 의무수송헬기 ‘메디온'(MEDEON·KUH-1M)으로 파악됐다.
“낙상자가 생겼다”는 신고를 받고 부상자 이송을 위해 이 부대에 착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헬기를 기다리던 환자는 사고가 난 활주로 밖에서 대기 중이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인명 피해와 함께 헬기 꼬리 부분도 일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인력 39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육군 측은 사고 경위와 관련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헬기가 불시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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