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년 전 윤석열 장모 놓쳤던 경찰 "주범 수사 집중하느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년 전 윤석열 장모 놓쳤던 경찰 "주범 수사 집중하느라"

입력
2021.07.12 12:15
수정
2021.07.12 13:48
0 0

경찰청 수사국장, '봐주기 수사' 의혹에 해명
청장 "가짜 수산업자 금품 받은 경찰 더 없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대국민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대국민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015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연루된 '사무장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수사하면서 최씨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주범인 사무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6년 전엔 입건도 되지 않았던 최씨가 뒤늦게 기소돼 최근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되자 당시 경찰과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이다.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12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수사팀은 첩보 및 건보공단의 수사의뢰를 토대로 사무장병원의 실운영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최씨 동업자들이 모두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도 왜 최씨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당시 검찰의 수사지휘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주범(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보강해달라는 수사지휘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최 국장은 공직자 투기 혐의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 23명에 대한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 및 수사의뢰가 다수 접수돼 객관적 사실관계부터 원점에서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면서 "보다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셋값 꼼수 인상' 의혹으로 고발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선 "김 전 실장과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면 간담회에 동참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입건된 이들 중 총경급 경찰 간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현재까지 (혐의가) 확인된 다른 경찰관은 없다"며 "지난달 수립한 중장기 반부패 추진 계획을 내실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주 단행된 치안정감 보직 인사의 후속 조치로 이번주 총경급 전보 인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