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료 개그맨 안가연과 공개 열애 중인 하준수가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이의 폭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준수는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씨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2010년 12월 12일부터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씨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H씨는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B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제가 처참히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 당하며 헤어졌고 저는 우울증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두 사람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혼을 앞뒀을 당시 유방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겪어야 했다.
해당 게시물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누리꾼들은 캐리커처로 유명세를 탔다는 특징을 들어 하준수로 추측했다. 하준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캐리커처 그림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앞서 하준수의 연인 안가연은 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동거 중이라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안가연은 코미디언 출신 웹툰 작가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A씨의 폭로와 얼추 들어맞는 상황이다.
논란이 짙어지자 하준수로 추정되는 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글을 남겼다. '하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인정한다"면서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건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 글쓴이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 되었음을 상호 간에 명확히 확인하였고 이후 가연이에게 고백을 했고 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돼 확인이 어렵다. 이에 두 사람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하준수는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해명글에 대해 황당함을 내비치며 "모든 이야기는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