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가톨릭대 대학생들이 나선다. 가톨릭대가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와 함께 학교 앞 골목상권을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학생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역곡 대학로 문화 특구 프로젝트’는 경기도청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2021년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가톨릭대는 최근 진흥원의 사업 공모에서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학생들 스스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역곡동 대학로 문화공간을 기획해보고, 그 기획을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 상인들과 함께 완성해보는 형태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에서는 △가톨릭대 학생 대상 대학로 욕구 조사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 대상 수요 조사 △대학생 욕구 및 상인회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젝트 설계 △주요 참여 전공별 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 진행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학부대학 △창업대학 △소비자주거학과 △디지털기술콘텐츠학과 소속 학생 300여명이 대학별, 전공별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
△학부대학과 △창업대학에서는 역곡로 상인회 수요 조사, 가톨릭대 대학로 컨셉 도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소비자주거학과는 대학로 경관 마스터 플랜, 환경 조형물과 벤치, 화단 등의 공공 디자인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디지털기술콘텐츠학과에서는 골목 문화 아카이빙 책자 제작, 골목 상권 디지털 마케팅, 메뉴판·간판 디자인 및 영상 제작 등을 도맡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가톨릭대 창업대학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김승균 교수는 “지역상권이 당면한 문제를 골목상권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까지는 상인회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대학로를 완성하는 중요한 파트너인 대학과의 창의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가톨릭대 학생들과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의 협업으로 역곡동 골목상권이 지역 메카로 부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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