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킨 7월 2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0717300002283)
홍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선진국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7월 2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적었다.
이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세계 32번째 선진국 대열에 올라 선 것"이라며 "그간 역대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이 합심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의원은 그 와중에 '자기 PR'을 빼놓지 않았다. 선진국을 만들어나갈 지도자로서 자신이 적임자라는 거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홍보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선진강국(先進强國)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정치,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등 모든 분야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그 개혁 아젠다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jp 희망 편지를 통해서 의논 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jp 희망 편지'는 홍 의원이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는 이러한 개혁 어젠다를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에게 굳게 약속드린다"며 글을 끝맺었다.
2일 UNCTAD는 한국이 가입한지 56년 만에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다.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이동한 국가는 한국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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