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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밀린 양육비 6천만원, 주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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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밀린 양육비 6천만원, 주고 싶지만…"

입력
2021.07.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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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이 양육비에 대해 말했다.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캡처

김동성이 양육비에 대해 말했다.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밀린 양육비에 대해 말했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는 김동성이 출연했다.

김동성은 한 달에 300만 원씩 전처에게 양육비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 이혼을 했다. 많은 분들이 판사가 300만 원을 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300만 원을 달라고 하니 금액을 줄이지 않고 그냥 사인한 거다. 제 빈자리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일이 겹치다 보니 일을 하나도 못 하게 됐다. (이혼 후) 10개월까지 이리저리 지인들에게 빌리고 해서 양육비를 맞춰 줬다. 그러다가 못 줬다"고 했다. 그는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성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원래 형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그런데 형이 심장과 신장이 안 좋다. 신장 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 한다. 장애인 판정을 받아서 일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혼할 때 각자 명의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결혼할 때는 한국 사람이었는데 미국에 5년 있으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대출을 내 명의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출연 제안을 받아서 수락했다. 그런데 (전처가) 거절했다. 그래서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이) 양육비 선지급을 해줘서 받은 돈을 모두 양육비로 줬다. 돈을 벌게 해주면 양육비는 준다. 그런데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막으면서 양육비를 달라고 하면 어디 가서 돈을 벌어야 하느냐"고 했다.

김동성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양육비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밀린 양육비가 6,0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성은 2018년 결혼 14년 만에 전처와 합의 이혼을 했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인민정과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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