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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3도 이상' 전국 폭염특보… 곳곳에 강한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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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3도 이상' 전국 폭염특보… 곳곳에 강한 소나기

입력
2021.07.09 14:15
수정
2021.07.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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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9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기온은 30도 내외이지만, 습도가 높아 하루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될 것"이라며 "중서부해안과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됐으니 건강 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1℃씩 증가한다. 가령 기온 30℃, 습도 50%일 때 체감온도가 30℃라면, 습도가 60%로 높아졌을 때 체감온도는 30.9℃로 높아진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일부 지역에 매우 국지적으로 비를 쏟아내고, 지역 간 강수량 차이도 커 피해가 집중될 수 있으니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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