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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호감' 49%...원내 주요 5개 정당 중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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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호감' 49%...원내 주요 5개 정당 중 가장 낮아

입력
2021.07.09 13:30
수정
2021.07.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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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6~8일 정당 호감도 조사
민주당 '비호감' 57%...'호감' 국힘 38%·민주 33%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2%, 민주 31%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38% 전주와 동률

한국갤럽 정당 호감도 조사

한국갤럽 정당 호감도 조사

하락세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의 호감도가 1년여 만에 반등했지만, 국민의힘의 호감도가 더 높아지면서 양당 간 호감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원내 주요 정당들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비호감도도 국민의힘은 주요 정당 중 유일하게 50%를 밑돌며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원내 주요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25%, 국민의당 19%, 열린민주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당에 호감이 가십니까, 호감이 가지 않습니까'라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갤럽은 2018년부터 매년 두세 차례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18%(지난해 6월)→25%(9월)→34%(올해 4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50%→40%→30%로 조사할 때마다 10%포인트씩 뚝뚝 떨어지다 이번 조사에서 모처럼 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상승폭(4%포인트)이 민주당보다 커 양당 간 호감도 격차는 5%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 '호감' 1년여 만에 반등했지만... 무당층 '비호감' 61%

한국갤럽 정당 비호감도 조사

한국갤럽 정당 비호감도 조사

비호감도는 민주당이 57%, 국민의힘이 4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비호감도는 69%(지난해 6월)→60%(9월)→53%(올해 4월)에 이어 또 낮아지며 5개 정당 중 가장 낮았다. 갤럽이 2018년 정기적으로 비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비호감도는 같은 기간 38%→49%→60%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번에 3%포인트 줄었다. 비호감도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며 국면 전환의 기회는 잡았지만, 여전히 5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5%)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호감도는 61%(호감 13%, 모름 25%)에 달해 국민의힘의 비호감도 46%(호감 23%, 모름 31%)보다 15%포인트가 높았다.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하는 무당층을 끌어들이는 데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민주당 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지만,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38%로 최근 7주간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53%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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