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국 여성 고용 '오피' 운영한 국제결혼 부부, 검찰 송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국 여성 고용 '오피' 운영한 국제결혼 부부, 검찰 송치

입력
2021.07.08 19:36
수정
2021.07.08 19:38
0 0

인천·오산서 태국인 고용 회원제 성매매업소 운영
태국 출신 아내는 여성 물색, 남편은 영업장 담당

내부 감시용 폐쇄회로(CC)TV에 찍힌 성매매 업소 모습.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내부 감시용 폐쇄회로(CC)TV에 찍힌 성매매 업소 모습.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태국 여성을 고용해 회원제 성매매 업소(일명 '오피')를 운영한 국제결혼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8일 태국 출신 여성 A씨와 한국인 B씨 부부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경기 오산에 있는 마사지 업소 1곳과 오피스텔 3곳에 체류 기간이 지난 태국 여성 19명을 마사지사 및 성매매 여성으로 불법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 같은 국적의 성매매 여성을 물색했고, B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영업장을 빌려 운영했다. 이들은 태국 여성 11명을 다른 성매매 업소에 소개하기도 했다.

부부는 성매매 여성들을 상대로 약 33%의 고금리 불법 사채업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여권 등 신분증을 담보로 잡고 상환이 늦어지면 채무자의 신체사진과 신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방법 등으로 협박하거나 채무변제 조건으로 다른 성매매 업소에 넘겼다.

이민특수조사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외국인을 고용한 음성적 성매매 영업이 성행하고 있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무허가 퇴폐 마사지 업소와 오피스텔, 브로커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