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70명 내년 3월 개교 예정…

고교과정 장애인 특수학교인 대구이룸고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고교과정 특수학교인 (가칭)대구이룸고 신입생 140명을 모집키로 했다.
대구이룸고는 북구 복현동 소재 30학급 규모의 직업교육 중점 특수학교다. 기존 특수학교 대부분이 유치원부터 고교, 전공과정까지 하나의 울타리에 있는 종합특수학교인데 반해 이룸고는 고교과정만 운영한다.
특히 발달장애학생의 취업분야 적합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계별 교육과정 적용으로 생활기능과 직업기능을 향상시켜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직업인을 양성키로 하고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정원은 학년별로 70명 모두 210명이다. 대구지역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등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3학년 과정은 1, 2학년 과정을 이수하지 않으면 학업을 따라가기 어려워 개교 첫해인 내년에는 1, 2학년 과정만 모집한다.
생산제조과, 외식서비스과, 대인서비스과 3개 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입학 전후 학생 학부모 면담을 통해 희망 진로와 선호도, 학생 특성을 고려해 학과를 배정한다.
전공과는 고교 졸업시기에 맞춰 2024학년도에 신설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이룸고가 발달장애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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