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특급호텔 등 탄탄한 숙박인프라와 함께 대규모 국제회의를 치를 수 있는 경주화백컨벤션뷰로라는 컨벤션 시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를 선언했다.
경주시는 에이펙 유치에 성공할 경우 경주 발전을 10년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메인 테이블이 될 화백컨벤션뷰로 증개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2024년까지 목표로 본격적인 시설개선에 나섰다.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경주시와 함께 2024년까지 컨벤션센터 시설 증축 및 개선을 완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면서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조성되는 인프라를 통해 이전에 유치하지 못했던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돼 경주가 연중 전시회와 각종 행사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과 석굴암 등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한 역사유적, 보문관광단지의 호텔 등 숙박인프라,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김해공항 대구공항에서 1시간이면 도달하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국제회의를 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평가다.
또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중심인 포항과 구미, 울산 등도 인접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경주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보고이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의 도시"라며 "각국 정상들을 모시고 APEC 역사에 남을 훌륭한 회의를 경주에서 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2015년 개관 이후 연간 약 200건의 국제 및 국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7차 세계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개최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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