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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절실"… 김기현 원내대표에 깍듯이 허리 숙인 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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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절실"… 김기현 원내대표에 깍듯이 허리 숙인 김 총리

입력
2021.07.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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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여야 원내대표 찾아 추경 처리 협조 당부

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며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며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에 앞서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에 앞서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앞에서 깍듯이 허리를 숙였다. 김 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추경안 시정연설을 한 뒤 김 원내대표를 찾아 눈에 띄는 '저자세'를 취했다.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총리는 면담 후 복도까지 나와 배웅하는 김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번 허리를 굽혀 인사했는데, 거의 90도에 가까운 '폴더 인사'에 김 원내대표도 당황하며 허리를 '푹' 숙여 화답했다. 야당 원내대표에게 보여준 총리의 폴더 인사는 앞서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한 인사와 사뭇 달랐다. 당시 김 총리는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30도 정도 허리를 숙인 뒤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김 총리로서는 이번 추경안의 신속한 통과가 절실한 만큼, 국민의힘 원내 수장에게만큼은 최대한 간곡한 자세로 협조를 구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총리는 김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4차 대유행 위기와 관련해 미흡한 방역조치에 대한 야당의 거센 비판을 의식한 듯 방역과 접종 등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나 추경안 편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33조 원 규모의 추경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33조 원 규모의 추경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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