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섬 잇는 연도교·골프장·?농어촌 휴양단지 조성
서해안 관광명소 부상...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해상교량과 골프장 건설, 휴양단지를 조성 중인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대가 서해안 관광 명소로 변신한다.
8일 당진시에 따르면 석문면 일대에서 해상교량 건설과 골프장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석문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잇는 교량이 오는 9월 개통예정이다.
시가 2016년부터 377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난지섬 해상교량은 길이 400m 폭 8.5m로 현재 진입도로 포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교량이 개통되면 주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난지섬 관광지 내 체비지 37필지(1만6,322㎡) 분양도 최근 완료됐다. 용도별로는 상가용지 26필지(1만630㎡), 숙박용지 11필지(5,692㎡)로 관광객 이용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유명해진 왜목마을에는 내년 말까지 12억원이 투입돼 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추가 조성된다. 이곳은 20여년전부터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이 몰려 주차난을 겪어 왔다.
도비도 관광지 바로 옆 석문국가산업단지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6홀짜리 5개 코스를 갖춘 대중제 골프장이 조성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폐쇄된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를 당진시가 사들여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최근 공사와 휴양단지 매입·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 휴양단지는 6만6,000㎡ 규모로, 한국농어촌공사가 1998년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해 운영하다 2015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도비도 일대는 육지와 바다, 농어촌과 도시를 연계하고 생태교육과 해양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관광의 거점"이라며 "도비도, 난지섬, 왜목마을 등과 연계한 종합 개발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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