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성진이 강현종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 4부 '위대한 유산' 편에는 영남 역의 남성진, 복길 역의 김지영, 금동 역의 임호, 남영 역의 조하나, 수남 역의 강현종이 함께한다.
오랜만에 만난 극 중 부부 임호와 조하나는 반가움과 어색함이 교차하는 반응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하나가 "우리 한잔해야지?"라며 분위기를 주도하자, 술을 입에도 못 대던 20년 전 조하나만 기억하던 임호는 "하나 입에서 이런 소리를 듣다니…"라고 말한다.
조하나가 수저를 놔주며 "남편 챙겨야지"라고 말하자, 임호는 얼굴을 붉히며 "이거 참 곤란하네. 왜 자꾸 죄짓는 기분이 들지?"라고 중얼거린다. 이들의 180도 뒤바뀐 모습을 보며 다른 멤버들이 박장대소했다는 후문이다.
프로게임단 총감독이 된 강현종은 젊은 세대 멤버 중 마지막으로 모임 장소에 합류한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며 모습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그가 인사를 해도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강현종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남성진은 "얜 누구야?"라며 당황한다.
2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그들은 '전원일기' 추억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강현종은 '전원일기' 촬영 당시 당황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입영 통지를 받은 강현종은 '전원일기' 출연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PD를 찾아가 "저 군대 가야 할 거 같은데요 어떡하죠?"라고 말했다. PD는 "젊은 녀석이 어린 나이에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네. 극 중에서도 군대 간 거로 처리해 줄게. 언제 끝날지 몰라. 그러니까 갔다 와"라고 답했다. 강현종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전원일기'의 영남 복길 커플은 실제로 결혼했다. 영남 역의 남성진이 "('전원일기') 몇 년 더 해서 우리 결혼하는 것까지 찍지"라고 하자, 강현종은 "옛날에 같이 지영이 누나랑 술 먹고 이러면 남성진을 가리키며 '아휴 저 투덜이를 누가 데리고 사냐?'라고 했다"고 말한다.
4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전원일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연들이 대량 방출된다. 젊은 세대들의 모임은 9일 오후 8시 50분 '전원일기 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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