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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내년부터 선박에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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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내년부터 선박에도 적용한다

입력
2021.07.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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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벌서비스·한국선급과 MOU…“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개척”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중공업지주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현대차 제공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중공업지주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내년 하반기까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현대중공업지주 본사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동참한 3사는 현재 차량에 적용·판매 중인 ‘연료전지(PEMFC)’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선급 형식승인을 받아 2022년 하반기까지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PEMFC는 구조와 제작방법이 간단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서비스 전문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해당 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화하게 된다. 한국선급은 선급 규정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의 승인·검사를 담당한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이번 MOU는 현대차가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의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역량이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한국선급의 전문성과 결합,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는 “최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3사의 이번 협업은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가올 수소 경제 시장과 관련된 친환경 선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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