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SNS상에서만 대중과 소통했던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가 이제 TV 광고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가 신한라이프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선정, 이달부터 TV, 버스, 옥외광고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로지는 동양적인 마스크와 171cm의 서구적인 체형,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이미 젠지(GenZ) 세대에서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존재다. 그 동안 패션, 화장품 등의 지면 화보 촬영 등의 브랜드 협업 사례는 있었으나 TV 광고로 활약하게 된 것은 신한라이프가 처음이다.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오)로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살의 나이로 여행, 서핑, 스케이드보드, 프리다이빙, 클라이밍, 러닝 등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파워 인플루언서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 가상 인플루언서로는 3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음원 발표를 통해 빌보드 차트 47위까지 오른 릴 미켈라(Lil Miquela), 세계 최초의 가상 슈퍼모델 슈두(Shudu), 일본 최초의 가상 모델 이마(Imma) 등이 있다. 실제로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활동영역을 보여주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패션, 광고, 음원, 자체 브랜드 론칭까지 모든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신한라이프 브랜드팀 송정호 팀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신한라이프는 기존의 보험 광고 공식을 타파하여 MZ 세대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로지를 발탁하게 됐다”며 ”로지를 통해 새롭고도 놀라운 라이프를 선사하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지는 최근 세계 최초 디지털 슈퍼 모델인 슈두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시작으로, 패션 잡지 모델과 화장품 광고 모델에 이어, 신한라이프 광고를 시작으로 패션, 자동차, 식품, 기업PR 광고 모델 등 SNS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