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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인 줄리안 "대사 부인 폭행 연루…벨기에서도 어이없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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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인 줄리안 "대사 부인 폭행 연루…벨기에서도 어이없어 해"

입력
2021.07.07 13:00
수정
2021.07.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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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부인 폭행 연루 소식 벨기에 언론에 직접 제보
"면책 특권 내려놓고 조사받았으면"
"한국에 있는 벨기에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자"

줄리안 인스타그램 캡처

줄리안 인스타그램 캡처

'비정상회담'의 벨기에 출신 패널로 유명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또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화가 난다"며 해당 사건을 벨기에 언론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쪽에서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

줄리안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벨기에 여론에 대해 "지난 번(4월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는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분노했고, 어제 (두 번째 폭행 사건) 보도됐을 때는 어이없는 게 제일 큰 것 같다"며 "한 번 있었던 일은 그렇다 쳐도, 두 번 같은 일이 생겼단 거는 굉장히 말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줄리안은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보자마자 벨기에 뉴스에 제보했고, 벨기에 뉴스에도 보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7일 인터뷰에서는 이 제보를 받은 벨기에 기자를 인용해, 곧 임기 종료와 함께 귀국을 앞두고 있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더 이상 해외에서 대사로서 활동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줄리안은 대사 부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이 조금이라도 벨기에 생각을 했다면, 조금이라도 남편 생각을 했다면, 조금이라도 본인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면 이런 사건이 안 생기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한 후 "면책 특권을 완전히 배제하고 조사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대사와 대사 부인을 실제로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부인을 두고 "저를 배려하지 않고, 친하고 싶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줄리안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벨기에 사람들이 제일 피해자"라며 음악가로 활동하는 지인이 기획사에서 벨기에 사람이라는 것을 숨기고 있고, 벨기에 브랜드 몇 개도 벨기에 이름을 숨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벨기에 사람들이 이(대사 부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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