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AOA 멤버들에 대한 추가 사생활 폭로를 이어나가 비판 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이 된 SNS 게시물 내용을 삭제하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비연예인 남성과 공개 열애를 선언한 뒤 해당 남성이 권민아와의 만남을 위해 3년간 교제를 해왔던 여성에게 잠수 이별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던 권민아는 지난 4일과 5일 SNS 게시물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논란을 빚은 남자친구와 결별했다고 밝힌 권민아는 자신이 바람을 피운 것이 맞으며, 해당 남성이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고도 이른바 '여우짓'을 한 것 역시 맞다고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당분간 SNS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주의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AOA 멤버들의 왕따 가해 논란과 관련한 거짓 주장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박했다. 권민아는 해당 사건에서는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이 부분이었다. 사과를 목적으로 진행됐던 라이브 방송에서 권민아는 AOA 멤버들의 왕따 가해 논란에 대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데 절반 가량의 시간을 소요했고, 이 과정에서 AOA 멤버들에 대한 수위 높은 사생활 폭로를 이어나가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방송 도중 자신의 신체에 있는 자해 흔적을 공개하거나 일관성 없는 주장을 이어나가는 등의 행동으로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사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권민아는 이후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는 네티즌의 댓글에 직접 AOA 멤버들의 실명을 달며 재차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 파문을 키웠다.
결국 논란이 확대되자 권민아는 논란이 됐던 SNS 게시물 속 글들을 삭제한 뒤 "그냥 모든게 다 죄송하다.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정말 죄송하고 저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 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정말 죄송하다. 10년간의 고통은 저에겐 참 잔혹했다.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었다"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다"라는 글을 새롭게 덧붙인 뒤 재차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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