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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3살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지자체 포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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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3살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지자체 포획 나서

입력
2021.07.06 13:49
수정
2021.07.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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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30분 우리 탈출
인근 야산으로 도주, 지자체 추적 중

지난 5월 13일 오후 5시 27분쯤 전남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한 민가에 나타난 반달가슴곰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지난 5월 13일 오후 5시 27분쯤 전남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한 민가에 나타난 반달가슴곰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이동면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했다. 이들 곰은 3살짜리로 몸무게만 6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이동면 천리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은 훼손된 상태였다.

시는 이동면 일대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소방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10여 명이 출동해 곰 포획에 나섰다.

농장이 인근 마을과 1.5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200m 거리에 전원주택단지와 야산 넘어 400여m 거리에 모 대학 연수원이 각각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곰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이 현재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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