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벼 출수기 2,000㏊ 방제, 밭작물로 확산
벼 농사에서 드론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방식이 일상화하고 있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6일 경북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벼 재배 논 728㏊로 시작한 드론방제사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65㏊의 논으로 확대됐으며, 콩 감자 생강 등 밭작물에도 첫 시범사업으로 20㏊를 드론으로 방제했다.
올해는 논 2,000㏊와 밭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주농협과 안정농협에서 드론방제 사업을 대행하고 있으며, 720여 농가가 사업참여를 신청했다.
영주시의 논농사 면적이 3,000㏊ 정도이고 출수기를 전후한 7~9월 평균 2번 정도 드론방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40% 가량이 드론 방제로 추산된다.
영주시는 올해 드론방제사업비로 1억3,2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방제비용은 시비보조 33%, 농협부담 17%, 농가 50%를 부담해 올해 총사업비는 4억원에 이른다. 1,000㎡당 단가는 약제 및 살포비용을 포함해 논은 1만9,000원, 밭은 2만~3만원으로 작목별로 다르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병해충 발생 시 대단위 면적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장점이있다. 농가에서는 경영비를 줄이는 한편 농업인 편의와 농약 살포에 따른 농약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남기욱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효율적 농작업으로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단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확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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