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페루를 누르고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브라질은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투스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대회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질은 대회 2연패,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브라질은 두껍게 수비벽을 쌓은 페루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프리킥을 시작으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히샬리송(에버턴)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전반 35분, 결국 페루의 골문이 열렸다. 역습 과정에서 페루 왼쪽 뒷공간으로 파고든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뒤로 내준 볼을 루카스 파케타(AC밀란)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칠레와의 8강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던 파케타는 또 한 번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후반 들어 페루의 원톱 스트라이커 히안루카 라파둘라(베네벤토)와 라시엘 가르시아(시엔시아노)의 슈팅이 연이어 터졌으나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도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역습을 펼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파케타의 결승골을 등에 업은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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