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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주택 매몰, 실종된 80대 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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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주택 매몰, 실종된 80대 여성 구조

입력
2021.07.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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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6시4분쯤 전남 광양시 진산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무너진 토사가 주택 4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주택 1채가 완전히 토사에 깔려 소방당국이 거주자인 80대 여성 A씨를 수색, 3시간만에 구조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6시4분쯤 전남 광양시 진산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무너진 토사가 주택 4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주택 1채가 완전히 토사에 깔려 소방당국이 거주자인 80대 여성 A씨를 수색, 3시간만에 구조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전남 광양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실종된 80대 여성을 구조했다.

광양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4분쯤 광양시 진상면 탄치마을 뒤의 야산에서 토사가 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리며 마을에 있던 가옥과 창고 등 4동이 매몰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주택 중 한 곳에 거주하던 A(82)씨가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한 구조 작업을 벌인결과 3시간만에 구조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다른 주택에는 4명이 거주했으나 1명은 출타 중이었고 3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산사태가 난 지점 위쪽에서는 과거 전원주택 건축을 위한 토목 공사가 이뤄졌으며 평탄화 작업을 마친 지 반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양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201.5mm의 비가 내렸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의 외출을 자제를 요청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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