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개통 계기 서울-안동 패키지상품 개발
1박2일, 당일 등 5개 KTX 연계 상품 출시
지역상품권·숙박할인권 등 대대적 판촉전
경북 안동시가 코레일과 손잡고 관광안동 건설에 나섰다.
안동시와 코레일은 KTX와 연계한 시티투어 패키지 여행상품 5종을 개발해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나섰다. 1박2일코스인 ‘경북 KTX-이음타고 즐기는 안동시티투어’ 야간도심과 안동먹탐 2개, 당일인 주간도심, 하회마을, 도산서원 3개 등 모두 5개 상품이다.
안동은 하회마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역사유적, 고택 등 전통관광지와 안동댐, 임하댐 등 호수, 월영교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볼거리가 잘 어우러진 관광명소다.
야간 관광 명소 월영교는 최근 경관조명을 교체하는 등 새단장했다. 야간 조명은 달빛이 은은하게 물에 비치듯 낙동강 수면 위에 잔잔하게 비친다. 4~10월에는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때문에 가족단위나 특히 연인들의 안동관광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댐 본댐 아래 조정지 주변 둘레길 야간 경관 개선사업도 마무리했다. 낙동강을 따라 월영교에서 월영공원, 영락교, 개목나루를 잇는 구간은 안동관광 신명소로 부상했다.
시는 이 같은 관광자원을 활용, 코레일과 패키지 시티투어 상품을 공동개발했다.
1박2일 야간도심 투어 패키지는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4시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 안동역에 도착해 찜닭골목 영호루 낙동강음악분수 월영교 안동댐 웅부공원 등 야간광광을 하고 숙박한 뒤 이튿날 안동 자유관광을 하고 안동역에서 오후 5시45분, 7시에 출발하는 이음 열차를 타고 귀경하는 코스다.
안동먹탐 패키지는 매일 출발한다. 청량리역에서 주말 오전 8시10분, 주중 오전 9시에 출발한다. 부용대 세계탈박물관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주요 관광명소와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헛제사밥 고택한정식 등 안동의 먹거리를 두루 섭렵하게 된다.
당일 패키지인 주간도심 상품은 매주 토ㆍ일요일 청량리-안동역 구간을 운행한다. 찜닭골목 월영교 낙동강물길공원 안동댐정상 임청각 등 안동의 진수를 짧은 시간에 엿볼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안동 신흥 관광명소로 부상한 낙동강물길공원(비밀의숲)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안동댐 정상부에 올라 안동호와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당일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패키지는 각각 안동 남서쪽 하회마을과 북서쪽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짜여진 코스로, 청량리역서 매일 출발한다. 하회마을 코스는 안동역에 도착, 버스로 이동하며 부용대와 세계탈박물관,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하회마을 일대를 투어한다. 도산서원 코스는 도산서원과 만휴정을 연계한 패키지로, 안동역을 출발해 만휴정과 월영교, 낙동강물길공원, 도산서원을 둘러보게 된다.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까지 5,000원권 지역상품권 2,000장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10월 성수기에 3,200장을 무상 지급할 계획이다. 또 1박2일 패키지 여행객들에게는 지역 숙박업소와 연계해 2만원 할인권도 지원한다.
방영진 안동시 관광진흥 과장은 "그 동안 안동은 철로 접근성이 떨어져 수도권 관광객들의 불편이 있었지만, KTX이음 개통을 계기로 코레일과 다양한 연계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손쉽게 안동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먹거리 등 다양한 영역을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관광 1번지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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