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등에서는 민간앱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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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 가맹점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가입 가맹점 3만곳을 돌파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4일 기준 총 누적 가맹점수가 3만47개를 돌파, 올 목표 3만9,000개 대비 77%를 조기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민선7기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으로,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개발·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이다.
특히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에게는 1%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15%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도내 16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 가입 회원 38만명, 주문건수 122만건 거래액 312억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 달 평균 4,300여개의 가맹점들이 배달특급에 참여하는 추세다.
실제 민간배달앱 중개 수수료가 6~13% 수준인데 반해, 배달특급은 1%대로 낮고 광고비가 없어 월 2,000만원 매출 가맹점이라면 월 120만원 이상의 영업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평군 등 일부 시군에서는 가맹점 수가 민간앱을 추월하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경기도주식회사는 당초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대예정이었던 계획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하고 남양주, 시흥, 부천 등 11개 시군과 조기 론칭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배달특급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소비자들에게도, 소상공인들에게도 모두 이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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