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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극복 성지 '통영 제승당'… 45년 만에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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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극복 성지 '통영 제승당'… 45년 만에 무료 개방

입력
2021.07.05 13:30
수정
2021.07.05 19:3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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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전면? 무료화

통영 제승당 전경. 경남도 제공

통영 제승당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오는 8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 사적지인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1976년 유적 정화사업으로 제승당을 유료화한 이후 45년 만이다.

도는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점점 높아지는 도민의 문화수준을 충족하고 관광인구 저변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더 큰 무형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산도에 위치한 제승당은 세계해전사상 손꼽히는 한산대첩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난 극복의 상징적 장소다. 매년 18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약 1㎞ 정도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는 바다와 숲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1976년 제승당 관람료 징수 조례가 제정된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생생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적지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승당 입장료 수입은 2019년 6,900만 원, 지난해 3,900만 원이었다.


창원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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