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이 '빨강 구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배우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의 응원 속에 '빨강 구두'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KBS2 드라마 '빨강 구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명길 소이현 박윤재 신정윤 정유민, 박기현 감독이 참석했다.
소이현은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였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명길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얹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이현은 최명길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최명길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라는 말을 통해서다. 그는 최명길에 대해 "안아주시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민희경으로 돌변하신다. 저도 같이 몰입하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선배님의 연배가 됐을 때 그런 아우라를 갖고 싶다"고 했다.
소이현은 안방극장 컴백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남편이 드라마 복귀를 응원해 줬다. 멜로도 잘 하고, 열심히 하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응원을 해줬다. 대본도 봐줬다. 응원을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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