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측이 강동희 전 감독의 모습을 지웠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현장이 그려졌다. 고대, 연대, 기아, 상남 불낙스의 선수들이 출연했다.
강동희의 모습은 편집됐다. 전체 샷에서도 강한 빛 등으로 인해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과감한 편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뭉쳐야 쏜다'의 예고편에 강동희가 출연한 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동희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같은 해 한국농구연맹에서 제명됐다.
이후 '뭉쳐야 쏜다' 측은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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