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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8만원" 카카오게임즈 장중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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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8만원" 카카오게임즈 장중 16% 급등

입력
2021.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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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따상상' 이후 내리막 걷다
5일 장중 8만 원 대 회복?
시총 4위→2위로 점프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한 지난해 9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환영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한 지난해 9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환영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8만 원 대 카카오게임즈, 도대체 이게 얼마만인지..."

5일 주식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이며 8만 원을 웃돌자 주주들은 환호했다.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따상상(시초가 두 배에 상한가 두 번)'을 기록했을 당시,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주가가 8만1,100원(9월 11일 종가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2.43% 오른 8만5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주가는 장중 16.48% 상승한 8만3,400원까지 터치했다. 지난 2일 24.52%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수직 상승한 것이다.

시가총액 순위 역시 지난 2일 4위에서 이날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도 이날 오전 1,044.7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신작 게임의 흥행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일엔 '부동의 1위' 리니지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이용자 급증에 신규 서버 오픈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직후 '따상'과 '따상상'을 기록하며 공모주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은 결과, 상장 한 달 여만인 지난해 10월 장중 4만2,9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까진 5만 원 대 중후반에서 주가가 형성돼 왔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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