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시도와 같았다.
그 동안 대외적인 행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차량을 판매하며 판매 이후 고객들과의 간헐적인 소통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는 전통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차량 체험에 대한 갈증, 호기심, 그리고 브랜드의 문화 속에 빠지고자 하던 사람들은 모두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았고 BMW를 소유하거나, 소유하지 못하더라도 BMW의 팬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BMW 코리아가 한 번 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BMW M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M 타운을 마련한 것이다.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도약, BMW 드라이빙 센터
BMW 드라이빙 센터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주변 내용을 떠나 자동차 브랜드가 직접 설립한 트랙과 차량 및 브랜드 체험 공간이며 이후 이어지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적극적 행보의 촉매제가 되었다.
실제 BMW 드라이빙 센터 출범 직후 다양한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모터스포츠 교육 등을 받으며 ‘기자의 소양’ 역시 한층 발전할 수 있던 공간이기도 했다.
M 시민들을 위한 공간, M 타운
BMW를 가장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가장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M’은 어느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외면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사람들은 M이라는 단어에 신뢰를 보이며, 꿈을 그리고 있다.
이에 BMW 코리아는 M(M 및 M 퍼포먼스) 모델을 소유한 이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인 ‘M 시민’ 프로세스를 마련했고, M 시민들을 위한 추가적인 행보를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의 거점은 바로 M 타운이다.
M의 감성으로 다듬어진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 한쪽에 독립적인 이미지로 그 모습을 드러낸 M 타운은 지금껏 BMW 드라이빙 센터가 제시했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M 타운을 방문하기 위한 ‘M 시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티켓 부스를 시작해 간단한 스낵과 즐거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이 중심을 이룬 ‘M 스트릿’이 M 시민들의 흥을 더하는 모습이다.
특히 M 스낵 존에서는 BMW 측에서 M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간단한 스낵을 받을 수 있다. 또 DJ BMW 존은 BMW 측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테마의 드라이빙 뮤직을 확인할 수 있어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M 스트릿의 방점은 바로 M5가 담당한다.
경찰차로 다듬어진 M5는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M 타운의 존재감에 힘을 더하고, 색다른 이미지를 더욱 화려하게 피어나게 만든다. 물론 M5가 있어야 할 곳이 이런 전시 공간 보다는 트랙 위가 더 어울리겠지만 M 타운을 장식하기엔 최고의 수단이라 생각되었다.
어둠 속 화려하게 피어난 M 타운
M5 경찰차를 뒤로 하고 현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M 타운은 말 그대로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이다.
실제 M 타운의 실내 공간은 모두 검은색 벽과 천장, 바닥으로 구성되어 시선을 끌며, 여러 네온 등이 곳곳에 자리하며 화려하고 현란한 감각을 제시한다. 자칫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교하게 다듬어진 탓에 ‘감각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M 타운의 공간은 그리 넓지 않으나 M 모델을 마주할 수 있는 M 부스와 M 퍼포먼스 모델 및 M 퍼포먼스 액세서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 다과를 즐기는 M 바, 그리고 일종의 교육 공간 및 리셉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M 모델들을 볼 수 있는 부스에는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과 최신의 M3 컴페티션, M4 컴페티션 쿠페가 화려한 조명과 디테일 사이에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두운 환경이라 차량을 섬세하게 살펴보긴 어렵지만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M 퍼포먼스 모델과 악세라리가 더해진 공간에는 BMW M이 선보이는 다양한 부품 및 튜닝 파츠와 함께 화려한 매력의 4 시리즈 쿠페가 자리해 M 퍼포먼스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실제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악세사리들을 보고 있자면 M과 M 퍼포먼스 모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한편 M 바의 경우에는 M을 상징하는 세 개의 색상 아래 다양한 음료과 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독특한 음료는 꽤나 인상적이며, 다양한 간식은 M 타운을 찾는 이들을 보다 다양하게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외에도 M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드라이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위한 사전 교육 장소가와 함께 간단한 다트 및 공 게임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M 타운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한편 M 타운 한켠에는 조금 더 큰 규모의 리셉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일전 M3 컴페티션과 M4 컴페티션 쿠페 공개 행사에서 리셉션 공간으로 활용된 곳이며, 앞으로도 M 타운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할 공간이다. 이 곳에는 다양한 M 관련 라이프 콜렉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지갑을 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M 시민들의 즐거운 놀이터
BMW 드라이빙 센터에 자리한 M 타운은 말 그대로 M 시민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터라 할 수 있다. 물론 영종도까지 가야 한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적어도 이곳에 닿게 된다면 분명 M 시민의 가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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