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을 지낸 전산 이정택 대봉도가 지난 2일 열반했다. 세수 74세. 대봉도는 원불교가 큰 업적을 쌓은 이에게 주는 법훈이다.
4일 원불교에 따르면 1963년 원불교에 입교한 전산 대봉도는 1972년 출가한 뒤로 초량교당, 대전교당, 서울교당, 전농교당 등에서 봉직했다.
그는 감찰원 부원장, 대구경북교구장 등을 지냈다. 2010년 광주전남교구장으로 일하다 2016년 퇴임했다. 이후 원불교 상주선원 교령으로 교단의 여러 행사를 주관해 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자애로운 큰형님 같던 원불교 이정택 교무님이 열반에 드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셨지만, 부정한 세력과의 투쟁에서는 단호하고 원칙적인 태도로 앞장서셨다. 통일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늘 앞장서시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치러졌다. 전산 대봉도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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