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 공고
문?이과 통합으로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대로 11월 18일 치러진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3주가량 미뤄지며 수능 시험일도 당초 예정보다 늦은 12월 3일에 실시됐다. 수험생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수능 출제, 채점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2022학년도 수능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2015 교육과정 개정을 처음 반영한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75%)+선택과목(25%)’ 구조로 바뀌고, 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이 사라져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면 된다. 영어, 한국사에 이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EBS 수능 교재의 출제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수능 응시 원서접수 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은 12월 10일(졸업생)과 13일(재학생)에 발표된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험생을 3분기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 고3 재학생은 이달 19일부터, 재수생 등은 9월 평가원의 모의평가 접수를 기준으로 8월 중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완료 후에도 ‘실내’인 수능 시험장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 응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백신을 안 맞아도 수능을 볼 수 있다는 말인데, 9월 모평 이후 대입을 결심하는 수험생이 있는데다 의료인?교직원 등 우선접종 대상자가 그렇듯 수험생에게도 접종 자체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2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실이 아닌 별도 시험실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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