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정상화 지수'? 분석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밝힌 한국의 '정상화 지수' 변화 그래프. 이코노미스트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발생 1년 반이 지났지만 전 세계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 현재 전 세계의 정상화 수준이 100점 만점에서 66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자 최신호를 통해 코로나19 전 활동 수준을 100으로 두고 현재 상황을 측정한 결과 '정상화 지수'가 66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정상화 지수는 △세계 50개국의 대도시 대중교통 수준 △도로 정체 수준 △국내외 항공기 운항 횟수 △영화관 수입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 △집 밖에서 보낸 시간 △상점 방문자 수 △사무실 점유율을 분석한 8가지 지표를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3월 중국이 봉쇄에 들어갔을 때 지수는 80을 나타냈고 이후 지난해 4월에 35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7월 이후론 60 안팎에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정상화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73.1점으로 조사 대상 50개 국 중 18위를 기록했다. 상점 방문자 수와 대중교통 수준, 집 밖에서 보낸 시간, 사무실 점유율은 기준치 100을 넘거나 근접해 정상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화관 수입과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는 40을 밑돌았고 국내외 항공기 운항 횟수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국가별 정상화지수 최상위권에는 홍콩(96.3)과 뉴질랜드(87.8), 파키스탄(84.4)이 자리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덴마크, 이집트가 정상화 지수 8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이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정상화지수 65.4로 조사 대상 50개 국가 중 30위를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