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100여명 참여
군부 쿠데타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는 경기 부천 시민들의 그림 에세이 책이 출간됐다.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책연)는 지난달 25일 책 '함께해요, 미얀마'가 출간됐다고 2일 밝혔다. 책연은 부천시에서 진행하는 '일인일저(一人一著) 책쓰기 지도자 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책 '함께해요, 미얀마'는 책연 산하 미얀마 프로젝트팀의 기획으로 제작됐다. 책연은 "미얀마 사태가 절대 잊히지 않고 기억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책에는 유치원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부천시민 100여 명의 글과 그림이 실렸다. '미얀마를 응원한다'는 공통의 메시지와 더불어 민주주의나 평화, 인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겼다.
시민의 역량으로 제작된 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얀마 프로젝트팀 7명은 기획, 자료 수집, 책 편집, 홍보 등 대부분의 과정을 자체 진행했다.
책연은 "책연 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과 한글 카페 '더나더나'의 제작 지원, 프로젝트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누림과 이룸' 출판사를 만나 출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책 판매 수익금은 미얀마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며, 수익금 계좌 운영 과정은 책연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chaekye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림과이룸·17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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