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포함 '미나리'팀 총 7명 초청 받아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배우 윤여정. 판시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영화계 최고 권위의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AMPAS는 이날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된 윤여정을 포함한 총 395명이 포함됐다. 윤여정이 이 초청에 응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윤여정뿐 아니라 '미나리' 출연진과 제작진 6명도 함께 신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한예리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감독 해리 윤이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페라'의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 감독과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던 '레드슈즈'의 홍성호 감독도 초청을 수락하면 신입 회원이 된다.
지난해에는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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