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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 32%...국정농단 후 최고치 경신[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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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 32%...국정농단 후 최고치 경신[한국갤럽]

입력
2021.07.02 14:30
수정
2021.07.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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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월 첫째 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민주당과 동률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38%, 부정 평가 5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경기 성남시 판교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경기 성남시 판교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또 한 번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7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32%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결과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준석 당대표 당선 후 실시한 6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 30%의 지지도를 얻으며,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즈음인 2016년 10월 첫째 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30%)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7월 첫째 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7월 첫째 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와 같은 32%로 집계돼 국민의힘과 같았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25%였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그외 정당·단체의 합이 1%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셋째 주의 29%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 지지도 최고치(56%)를 찍었고, 최저치는 올해 5월 둘째 주 조사의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47%)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6%)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 비율은 20대(39%)에서 가장 많았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6주간 큰 변화 없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7월 첫째 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7월 첫째 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함께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8%,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4%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늘었다.

대통령 직무평가는 최근 6주 동안 실시한 조사에서 각각 전주에 비해 1~3%포인트씩 오르내리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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