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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한 일용이네…'전원일기' 복길 役 노영숙, 딸과 함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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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한 일용이네…'전원일기' 복길 役 노영숙, 딸과 함께 등장

입력
2021.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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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숙이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에서 박은수 김혜정을 만난다. MBC 제공

노영숙이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에서 박은수 김혜정을 만난다. MBC 제공

'전원일기'에서 어린 복길로 활약했던 노영숙이 박은수 김혜정을 만난다.

2일 방송되는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 3부 '아픈 손가락' 편에서는 일용 부부 박은수 김혜정이 극 중 외동딸 복길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당시 어린 복길 역을 맡았던 노영숙이 '전원일기' 내 타임워프로 그만두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다. 박은수가 "'복길이를 그대로 키웠으면 어땠을까?'라는 그런 아쉬움도 있다"고 말하자, 김혜정은 "'그때 왜 내가 걔를 더 보듬어주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한다.

이후 2세부터 13세까지 11년간 어린 복길 역을 맡아 활약했던 노영숙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다. 13세에 극 중 엄마, 아빠와 헤어졌던 복길이가 9세 딸과 함께 엄마, 아빠를 만나러 온 것이다. 일용 부부의 만남 분위기가 어색할 것을 우려한 제작진이 어렵사리 노영숙의 연락처를 알아내 긴급 섭외에 나섰는데, 그는 "안 그래도 (일용이) 아빠의 최근 어려운 소식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꼭 직접 한번 찾아뵙고 응원해드리고 싶었는데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노영숙과 문자, 전화로만 연락하며 지내온 김혜정은 극 중 딸을 한 번에 알아보며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나 연락이 끊긴 채 지내왔던 박은수는 노영숙의 9세 딸이 복길이인 줄 착각할 정도로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영숙이 결혼해서 딸도 있어? 언제 결혼해서 언제 딸도 있냐?"며 놀라워한다.

노영숙이 만남에 합류하자, 애증과 회한에 젖어있던 분위기는 간 데 없이 화기애애한 가족 모임으로 현장 공기가 급변한다. 이들은 20년 만의 만남에 대해 "시간 여행 온 것 같다" "난 지금도 꿈꾸는 거 같아"라고 표현한다.

오랜 시간 큰 파도들에 맞서며 홀로 싸워온 박은수는 빠르게 지나간 세월 앞에 자신이 할아버지가 됐음을 실감하며 연신 놀라워한다. 김혜정은 노영숙에게 "'전원일기' 아빠 기억 속에는 네가 아이로 남아있는 거야"라고 말해 시선을 모은다.

'전원일기 2021' 3부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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